죄의 문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모두 죄의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맥베드를 보면, 아라비아 향수를 모두 가져다가도 이 손에 있는 죄를 말끔히 씻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어떠한 망각제도 죄를 없이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제일 깊은 본심의 체험입니다.
죽을 때는 더 예민해집니다. 자기가 위기를 당했을 때, 병들었을 때, 파산했을 때, 자신의 껍데기를 벗고 하나님 앞에 본심으로 겸허하게 섰을 때 '아 ! 나는 죄인이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소리요 본심의 소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깊은 곳 양심 속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입니다.
타락하여 죄를 지은 후에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를 피하여 숨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를 피해 숨었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러 오셨습니다. 비록 사람이 배역하여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사람을 찾으러 오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러 오셨을 뿐 아니라 그분은 또한 사람을 위해 구원하는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아담은 범죄했으며 정죄되었습니다. 그는 죽어야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대신하여 어린 양을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린양의 가죽을 사용하여 그의 수치를 가리기 위한 가죽옷을 입히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했으며, 뱀을 미워했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약속은 한 분 예수님이 그들이 미워한 원수의 머리를 부수러 오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한 마리 양을 잡아 속죄를 위한 피를 흘리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수치를 덮으셨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약속입니다. 뱀의 머리를 깨뜨리는 것에 대한 분명한 약속은 사탄에 대한 것이었으며, 속죄를 위한 피 흘림에 대한 약속은 사람의 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