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아버지
어느 날 갓 구원받은 사람이 워치만 니 형제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왜 로마서 8장 15절과 16절에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까?" 니 형제님은 "당신은 결혼한 후에 당신의 아내의 부모들을 처음 방문했을 때, 장인에게 뭐라고 불렀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젊은 형제는 "매우 어색했지만 그분을 '아버지' 라고 불렀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니 형제님은 또 물었습니다. "당신이 친 아버지를 부를 때도 그렇게 어색한 방법으로 부릅니까?" 그 형제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나의 아버지를 부를 때는 매우 달콤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니 형제님은 그 형제에게 아내의 아버지를 왜 어색해 하며 아버지라고 불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분이 나의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니 형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는 당신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기가 참으로 어색하고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장인이 아니라 당신의 아버지시요, 생명 안에서 당신의 아버지이십니다."
양자의 영이 아님
개역 성경은 로마서 8장 15절을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adotion)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 원문에 따르면‘양자’(휘오데시아)라고 번역된 말은‘상속자로서 장성한 아들’의 의미가 있을 뿐 우리가 양자라는 말을 읽을 때 생각나는 ‘원래 부모가 직접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법적으로 자식이 된 것’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
양자는 엄밀한 말해서 부모로부터‘태어난’아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태어난’(born) 아들들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장 6절에서‘(태어)난’(born)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매우 큽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당당한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
사위가 장인에게 아버님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사위는 장인으로부터 태어난 자식은 아닙니다. 친구 부모님에게 아버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명의 관계는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믿는 이들과의 관계는 아버지가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바로 그 생명을 영접하여 태어난 아들들입니다.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여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생명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아버지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