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실지 상태는 바로 한 글자 「공(空)」입니다.
인생의 실지 상태
인생의 실지 상태는 축복도, 화도 아닙니다. 복을 누리든 화를 당하든 다 소용없습니다. 인생의 실지 상태는 바로 한 글자 「공(空)」입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모든 것이 공허하고, 지나가고, 변하며, 바람과 그림자를 잡는 것 같고, 하루 지 피었다 지는 꽃과 같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백 이십세 경에 쓴 시편 90편 9절에서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라고 하며, 10절에서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몇 마디가 우리의 인생의 실지 상태이고, 모든 사람의 인생의 사진입니다. 이것이 진실을 말하는 성경안의 진리입니다. 전도서 1장 2절은, 「헛되고 헛되며 …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합니다.
참된 안식
야고보와 베드로는 모두 우리 그리스도인 생활이 전적으로 시험받는 생활임을 인정합니다(약1:2, 벧전4:12).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땅에서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리
스도는 우리에게 참된 안식인 희년으로 오셨습니다. 희년은 만사가 생각대로 응하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만사가 생각대로 응한다는 것은 모든 만사에 응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하나님에게 응하는 것입니다.
생각대로 응하고 응하지 않고는 환경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순조롭다 하지라도 역시 생각대로 응하지 않으며, 일단 하나님이 있으면 만사가 아주 생각대로 응합니다. 설령, 어떤 일이 순조롭지 않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생각대로 응하게 되는 것이 참된 복이요 안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 있어서 어떤 것이 주된 요소인가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 안에 들어오시고 인생의 주요요소가 된다면, 공허나 속박이 아니라 참된 안식 가운데 만족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